안녕하세요!
인증 정보 기반의 무료 매칭서비스 프렌밀리의 Bj입니다.
프렌밀리와 밥상론에 대한 재미있는 글이 있어서 포스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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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일단 환진형의
밥상론(http://startup.textcube.com/252#comment1173223)을 보도록 하자.
환진형이 점심을 쏜다고 해서 들렀던 '못이저'에서 환진형 주도로 네오위즈 직원들이 토론한 내용인데 환진형이 블로그에 아주 잘 정리해주셨다.
밥상론은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모든게 다 있어야 한다.
> 잠재고객들의 눈높이가 높다
2. 목적을 달성할 수 있고, 기능과 미적인 것이 모두 만족되어야 한다
> 사용자의 방문목적에 부합한 기능을 훌륭하고, 디자인도 잘 되어있어야 한다.
3. 무료제공이 많아야 한다
> 한국 사람은 공짜를 좋아한다.
첫번째로, 모든게 다 있어야 된다는 것은, expectation economy의 대두에 따른 현상이다. 인터넷의 발달, 유통의 발달로 인해, 고객들은 한자리에서 다양한 상품을 비교해볼 수 있다. 좋은 상품은,
다른데 있는 것 다 있고, 자기만의 독특한 점이 추가로 있는 것이다.
두번째는 너무나 당연한 말이다. 목적/기능/미학의 삼위일체가 완벽한 서비스는 반드시 성공할 것이다. 하지만 서비스를 하다보면 인력의 부족, 자금의 부족, 머리의 부족으로 인해 완벽한 삼위일체를 이루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서비스를 만들면서 늘 느끼지만, 만드는 과정에서 왜 그리도 기획은 자주 바뀌는지..^^
세번째는 한국인의 특성을 빗댄 말이다. 외국은 놀라우리만큼 정액서비스가 많고, 그런 시스템에 바탕을 둔 회사들도 꽤나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은, 게임외엔 정액제 서비스들이 major로 발돋움 할 토양이 전혀없다. 심지어 게임조차도, 리니지나 와우 등 일부게임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게임들은 정액제를 섣불리 시도하지 않을 뿐 아니라, 정액제에서 부분유료화로 속속들이 변경하고 있다.
자, 밥상론이 얼마나 잘 먹히는지 한번보자. 한국의 매칭서비스들을 분류한 것이다. 명칭은 지웠다. 한눈에도, 얼마나 비싸고, 정액제 서비스로 회사를 운영하는지 알 수 있다. 참고로 맨 위는 프렌밀리 변경전의 세이큐피드였다.
| 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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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제 |
실가격수준/월 |
프로필 기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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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케이션 기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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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구매자 차별없음 |
| 온라인/ 셀프매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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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액 |
1.8만 |
비구매자 차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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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구매자 차별 |
|
| 온라인/ 셀프매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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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유료 |
만원이상 |
비구매자 차별없음 |
비구매자 차별 |
|
| 온라인/ 셀프매칭(국내외) |
|
정액 |
2.5만 |
비구매자 차별 |
|
비구매자 차별 |
|
| 온라인/ 셀프매칭(국내외) |
|
정액 |
2.75만 |
비구매자 차별 |
|
비구매자 차별 |
|
| 온라인/ 셀프매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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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액+부분유료 |
10만~ |
비구매자 차별 |
|
비구매자 차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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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 셀프매칭+매니저매칭 |
|
정액 |
10만~ |
비구매자 차별 |
|
비구매자 차별 |
|
| 온라인/ 매니저매칭 |
|
정액 |
65만~ |
비구매자 차별없음 |
*매니저매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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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프라인/ 매니저매칭 |
|
정액 |
90만~ 수백만 |
비구매자 차별 |
|
*매니저매칭 |
부분유료 서비스가 1~2개 있긴 하지만, "
커뮤니케이션에 과금"해 놓았다. 이는, 사실상의 정액제나 다름이 아니다. 프로필만 보고, 말을 걸 때 돈을 낸다면 자유롭게 쓰는 것이 결코 아니다.
이 시장은 성장이 제한되어 있다. 아니, 성장이 억눌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온라인으로 사람을 만난다는 사상은 요즘시대, 특히 한국인에게 아주 잘 맞는 서비스 피쳐이다. 그럼에도 이 시장이 억눌려 있는 이유를 나는 다음의 세 가지라고 생각한다.
1. 정액제 기반으로 과도하게 비싸다
2. 온라인서비스에서의 만남을 믿을 수가 없다. 신원이 불확실하다.
3. 회사들이 불법적인 일을 한다. 예를 들어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하여 결제를 유도
정액제는, 고객층이 엷기 때문에 선택한 어쩔 수 없는 전략이라도 하더라도, 그 결과는 시장성장을 제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혼연령층이 2천만명인데,
온라인 매칭서비스 유저는 왜 100만이 채 안될까? 가격 때문이다.
또한, 기존의 온라인 서비스들은 인증을 제공하지 않은 곳이 많았고, 제공하는 곳일 경우 과도하게 비쌌다. 그 결과 온라인 만남에서 실망한 사람들이 서비스를 기피하기 시작했고, 안좋은 이미지를 가지게 된 경우도 많다. 만약 온라인 서비스에서의 만남을 믿을 수 있다면? 한국인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다.
정액제 서비스는 한명을 결제시키면 수만원의 돈이 남기 때문에 아르바이트 생을 이용하여 결제를 유도하는 행위는 업체입장에서는 손쉽게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수단이다. 하지만 이는 시장과 사업을 단기적으로만 본 것이며, 업계 전체를 위태롭게 만드는 행위에 다름아니다.
그래서,
우리 프렌밀리는 밥상론에 기반하여, 모든게 다 있고, 목적/기능/디자인이 모두 만족되고, 모든 기능을 무료로 제공하는 전략을 갖고 있다.
싸이월드처럼, 모든 기능을 자유롭게 쓰다가도, '인증서비스'가 필요한 사람들에 한해서만 아이템을 파는 것이다. 물론, 스킨, 음악, 기타 액션아이템들도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 고객들에게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고객들만 구매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세이클럽과 싸이월드가 매년 수백억의 매출을 올린 이유가 아니었을까?
프렌밀리는 시장을 키우기 위해 과감히 정액제를 철폐하고, 모든 기능을 열었다. 당장의 매출감소보다는, 길게보는 것만이 이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 것이다.
- B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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